백종원, ♥소유진 외박 선언에 충격 "애들은 어떻게 하라고?"('간이역')[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7.03 22: 58

‘손현주의 간이역’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의 외박 선언에 깜짝 놀랐다.
3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에는 배우 김재원과 소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손현주와 김준현, 임지연이 향한 곳은 전라남도 장성군이었다. 자연의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이번 간이역은 ‘백양사역’이었다. 손현주는 “원래는 ‘사거리역’으로 시작됐다. 1919년 보통역으로 승격하지만 한국전쟁으로 소실됐다. 지금의 백양사 역은 1957년에 신축됐다. 인근 백양사 절의 이름을 따 백양사 역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상행 11회, 하행 11행으로 열차량도 꽤 되는 간이역이었다.

방송화면 캡쳐

이어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은 역장을 만나 인수인계를 받았다. 안내방송, 방역, 철로 안내, 주차장 페인트칠이 이번 업무로 지정됐다. 손현주는 “백양사역 주변에 관광지가 많은데, 관광지 ASMR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간이역을 알리고, 살리기 위해 나섰다. 역장도 좋은 아이디어라며 적극 권장하며 업무에 탄력을 받았다.
이때 백양사 천지암 주지 정관 스님이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을 찾아왔다. 정관 스님은 수원까지 가는 티켓을 발권했다. 손현주는 정관 스님을 만나고 싶었다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정관 스님은 강의를 위해 수원으로 향하는 길이었고, 세 사람은 정관 스님을 배웅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고, ‘간이역’에 함께 할 게스트로 배우 김재원과 소유진이 방문했다. 19년 전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두 사람은 육아의 고민을 나누면서도 과거에 함께 했던 추억을 이야기했다. 김재원과 소유진은 “이제 아저씨, 아줌마가 다 됐다. 창밖을 보니 옛 추억이 떠오른다”고 추억에 젖었다.
소유진과 김재원은 위화감 없는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환영의 박수를 받으며 간이역에 도착한 소유진과 김재원은 ASMR 만들기 미션을 부여 받았다. 이들은 먼저 캔콜라 ASMR을 녹음했다. 이때 소유진은 김준현에게 남편 백종원과 ASMR 콘텐츠를 같이 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바로 영상통화를 시도했다.
백종원은 “아침에 봤으면서 무슨 영상 통화냐”고 투덜댔다. 소유진은 “보고 싶으니까!”라며 혀짧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렸고, 영상통화로 전환된 백종원은 아내의 애교에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은 손현주, 김준현, 임지연, 김재원과 인사를 나눴고, 김재원을 ‘맛남의 광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섭외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백종원은 소유진이 외박을 한다고 하자 “아이들은 내가 데리고 자라고?”라며 깜짝 놀랐다. 소유진은 “원래도 그랬잖아”라며 애교를 부렸고, 백종원은 툴툴대면서도 아내의 애교에 광대가 승천했다. 전화를 마친 후 소유진은 “8개월 연애 하고 결혼했다. 그 기간 동안 정말 매일 매일 만났다. 당시 드라마를 2개 촬영하고 있었는데,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야식을 먹으러 같이 가곤 했다”고 말했다.
이후 손현주와 소유진은 주차장 페인트칠을 맡았고, 김준현, 임지연, 김재원은 마늘 농가 일손을 도우며 ASMR 미션을 수행하며 인근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친근하게 다가갔다. 김재원은 일손을 돕고 새참을 먹으면서 “큰 게 아닌데 힐링되는 게 있다”고 ‘간이역’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업무를 마친 김준현, 임지연, 김재원, 소유진은 버기카를 체험하러 향했다. 소유진은 버기 카를 타면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난다는 말에 “그동안 많이 봐서 오늘 하루는 엄마도 스트레스 풀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버기카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리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그 사이 손현주는 백양사역에 남아 남은 업무를 처리하고, 미션이었던 구두닦이를 마무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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