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홈런왕 또 홈런 쳤다…류지현 감독 “2군 감독과 통화했지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04 14: 58

 4일 퓨처스리그는 LG-KIA 한 경기만 열렸다. 2군 홈런왕인 LG 이재원은 이날 KIA 최용준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퓨처스리그 14호 홈런.
공교롭게 전날 류지현 감독은 1군 대타 자원을 언급하면서 이재원을 비롯해 2군 선수들의 콜업에 대해 이야기했다.
류지현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 브리핑에서 이재원의 홈런 소식과 함께 다시 질문을 받았다.

류 감독은 “오늘도 2군 감독님과 통화를 했다. 2군에 좋은 선수가 누가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 갖고 보고 있다. 이재원 외에 다른 선수들도 관심 갖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군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콜업 계획이 없다. 
전날 류 감독은 2군에서 올라오는 보고서에 ‘지금 컨디션이 좋아 1군 콜업을 추천하는 선수가 없다’는 늬앙스로 말했다.
이재원은 지난해에도 퓨처스리그 홈런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군에 콜업돼 20타수 1안타, 타율 5푼에 그쳤다. 파워는 좋은데 변화구에 약한 스윙, 낮은 컨택률, 1군과 2군의 갭을 극복하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2군에서 선수를 불러 올릴 때, 초반에 좋은 컨디션의 선수를 추천 받아서 콜업하면 경기에 곧바로 내보냈다. 1군에 콜업해서 벤치에 두면 (선수나 팀에게) 별 도움 안 된다. 의미가 없다”며 “2군에서 올라와 (1군에서) 스타팅으로 나갈 수 있느냐가 콜업 기준이다. 종합적으로 생각해서 1~2군 업다운을 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시즌 초반 2군에서 좋은 활약을 한 한석현, 손호영, 이주형 등이 콜업돼 출장 기회를 받다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한편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은 지난 2일 한화전과 동일하다. 홍창기-이형종-김현수-채은성-오지환-문보경-김민성-유강남-이상호가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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