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우승 멤버인 것 알고 있고 중계에서 자주 보던 선수였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처음 맞붙게 되는 삼성 선발 마이크 몽고메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올해 벤 라이블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하게 된 몽고메리의 첫 등판이다. NC의 타자들은 초면의의 몽고메리를 공략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일단 몽고메리는 빅리그 통산 183경기에 등판해 23승 34패 평균 자책점 3.84의 기록을 남겼다. 2016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장식하기도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비교적 영상 표본은 많은 선수. 그러나 영상 분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 투구폼과 구종 등을 직접 겪어봐야 한다. 이동욱 감독은 일단 몽고메리가 친숙한 편.
이 감독은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투수라고 알고 있다. 컵스의 우승 멤버란 것도 잘 알고 있다. 중계에서 자주 보던 친구다. 제구도 갖춘 선수라고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번도 보지 못한 투수이기 때문에 전력분석에 애로 사항이 있다. 익스텐션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투구폼이 어떤지, 스탠스가 크로스로 들어오는지 등을 봐야 한다. 국제대회에서 처음 보는 투수들을 상대하는 느낌으로 경기를 풀어가야 할 것 같다. 초반에는 타자들이 공을 좀 지켜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NC는 이명기(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양의지(포수) 알테어(중견수) 노진혁(노진혁) 강진성(1루수) 정현(2루수) 박준영(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명기와 박준영이 등록됐고 김주원, 정진기가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 감독은 “박석민은 하루 휴식을 취하고 박민우는 허벅지 앞쪽 근육통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