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도 이승환도, 황당 폭로에 몸살➝"묵과 않겠다" 분노[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7.04 17: 33

가수 성시경에 이어 이승환도 뜬금없는 악성 댓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승환은 악성 게시물을 SNS에 ‘박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스타들이다.
이승환은 4일 자신의 SNS에 “DM으론 이런 분들 많이 계시죠. 다른 팬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돈 빌려달란 분도 계시고. 상스럽거나 음란한 말들로 성희롱하시는 분들 말고는 그냥 두었습니다. 해우소 역할이라도 했음 했습니다”라며, “하지만 제 게시물에 댓글로 이러는 건 아니죠”라며 악성 댓글이 담긴 내용을 게재했다.
이승환이 SNS에 박제한 댓글에는 “갑자기 일방적으로 썸 끝내고 이유도 얘기 안 해주고. 그동안 연애를 하겠다 말겠다 이랬다 저랬다 해서 마음 고생만 시키고. 오랜시간 내 노력은 어찌 보상을 받을까. 살고 싶지 않다. 너무 아프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승환은 “지난 번에 저와 약속했다며 드림팩토리에 무단침입하신 분?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에 악성 댓글을 남겼던 네티즌은 다시 “조용히 미안하다고 마음이 변했다거나 다른 여자가 생겼다거나 따뜻하게 그만 하자고 이야기했으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았을 거예요. 일방적 통보로 끝내고 약올리듯이 언행하는 건 어른답지 못하죠. 고소하고 싶으면 하세요. 난 거짓말 하는 거 아니니까 괜찮아요”라고 추가로 댓글을 달았다.
이승환은 해당 내용을 SNS에 게재하며 “예전에 제가 차단했다고 하는 걸 보니 수위가 높았나봅니다. 매사 조심하고 절제하며 살고 있는데 이런 거짓까리 받아줄 여유가 제게 없습니다. 사리분별 제대로 하시기 바랍니다”라며 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 뿐만 아니라 앞서 성시경 역시 근거 없는 거짓 폭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앞서 지난 달 한 네티즌은 성시경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성시경이 지난 해부터 자신을 스토킹하면서 메신저, 유튜브 댓글 등이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시경이 출연한 라디오에 장문의 문자 사연을 보내면 성시경이 이와 관련된 액션을 취했다고. A씨는 방송국 PD와 작가에게도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A씨는 성시경이 자신이 메신저 프로필을 바꾸면 며칠 뒤 개인 SNS에 비슷한 사진을 게재하고, 떡볶이 사진을 올리면 성시경이 3일 뒤 SNS에 떡볶이 사진을 업로드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성시경 개인 한 명의 인맥과 회식으로 이렇게 방송이 조작된다면 권력이나 세력으로는 얼마나 쉽게 한 쪽에 치우친 방송이 될까요? 가스라이팅이 무섭습니다. 운명인 것처럼 여기고 크리스마스 때 고백할 것처럼 라디오에서 말해서 고백도 거절하게 했고, 작사 기회 줄 것처럼 하고 회사 가려 하면 꿈을 이루라는 듯하고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OST와 ‘비긴어게인’ OST를 그리 틀었습니다”라고 적었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에 새 예능프로그램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배우 성시경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A씨의 근거 없는 폭로에 팬들과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근거 없는 폭로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는 반응. 이에 대해서 성시경은 개인 방송에서 “진실이 하나도 없는 주장이다. 뭘 어떻게 대답하기도 애매하다. 이 분은 치료를 받게 해드리고 싶다”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성시경은 앞서 지난 1월 허위 사실을 퍼트린 악플러에 법적절차를 진행, 지난 달 이들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성시경의 법률대리인 측은 “자신보다 팬들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있고 상처를 받아서 고소에 나섰다”라며 선처 없이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환도, 성시경도 대중에게 노출된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는 폭로와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아티스트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강경대응이 꼭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이승환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