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한화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이민호는 7이닝 동안 2피안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오지환이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홍창기도 2타점을 올렸다.
오지환은 2회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윤대경의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오지환은 4회에도 채은성이 안타로 치고 나가자, 우중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

경기 후 오지환은 “팀이 연패 중이라 오늘 꼭 이기고 싶었다.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좋다. 어찌보면 내일부터 한 주를 시작하는데, 이번 주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 "앞에서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당했다. 역으로 직구를 노리고 직구 타이밍을 맞추고 노린 것이 좋은 타구로 연결됐다"고 설명하며 "팀이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 중이라 예민할 수 있는 시기다. 팀이 많이 이겨서 선두권으로 도약하도록 좋은 분위기 이어가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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