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KT 위즈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하고 8연승을 질주했다.
장성우는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활약이다. 황재균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김민수(⅔이닝)-조현우(⅔이닝)-이창재(1이닝)-박시영(1⅓이닝)-하준호(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4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자들의 응집력이 좋았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집념과 의지가 돋보였다. 특히 장성우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좋아지길 발나다. 황재균도 경기 내외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크다. 늘 고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선발 데스파이네는 허리가 안좋았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불펜투수들은 각자 맡은 최선의 역할을 수행하며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박시영이 계속해서 아주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고 역투한 투수진도 격려했다.
8연승을 질주한 이강철 감독은 “연승이라 기분은 좋다. 하지만 연승에 신경쓰지 않고 매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굳은 날씨에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