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보다 좋은 2선발, 7이닝 2실점 불운의 패전…토론토 역전패 [TOR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05 05: 04

류현진보다 페이스가 좋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2선발 로비 레이(30)가 수비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를 1-5로 역전패했다. 
최근 2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43승39패가 됐다. 5연패를 끊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48승36패)와 격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졌다. 

[사진] 로비 레이 2021.07.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론토 좌완 선발 레이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류현진과 같은 팀 내 최다 93⅔이닝을 던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43에서 3.36으로 낮췄다. 1선발 류현진(3.65)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이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레이는 6회초 1사 후 완더 프랑코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얀디 디아즈에게 우측 2루타를 맞은 뒤 오스틴 메도우스에게 우월 1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내줬다. 
잘 맞은 타구이긴 했지만 토론토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실책에 가까운 플레이. 첫 발을 앞으로 내딛었지만 타구가 뻗어나갔고, 뒤늦게 뒷걸음질치다 타구를 머리 위로 넘겼다. 
레이는 7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토론토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2회말 랜달 그리칙의 시즌 15호 솔로 홈런이 이날 토론토의 유일한 득점 지원이었다. 마커스 세미엔, 조지 스프링어, 에르난데스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야브로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한 뒤 구원 콜린 맥휴가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메도우스가 9회초 쐐기 1타점 2루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결장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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