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일본야구대표팀에 신인투수가 가세했다.
우완투수 스가노 도모히로(31,요미우리)가 컨디션 난조로 일본대표팀을 사퇴했다. 교체투수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니혼힘 파이터스의 우완 선발투수 이토 히로미(24)가 유력하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토는 홋카이도 출신으로 2021 신인지명회의에서 니혼햄의 1번 지명을 받았다. 176cm,82kg의 작은 체격인데도 대학시절 156km짜리 볼을 뿌렸다.

프로에 입단하자마자 남다른 구위를 선보여 선발투수로 발탁을 받았다. 올해 12경기에 출전해 6승4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 중이다. 첫 등판부터 23이닝 연속 탈삼진 행진을 잇기도 햇다. 신인 타이기록이다.
74⅔이닝동안 8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에서든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다. 슬라이더가 좋고 90km대의 슬로 커브 등 변화구 구사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완성도가 높다. 볼 하나 하나가 강하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아울러 또 한 명의 사퇴자 좌완 나카가와 고타 대신 소프트뱅크 센가 고다이를 추가 소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종명단은 5일 제출할 예정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