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스윕일까? 두산 설욕일까?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7차전에 열린다.
앞선 주말 2경기에서는 KIA가 모두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전 9연패를 탈출하더니 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시리즈 싹쓸이를 노린다. 두산은 4할대 승률로 떨어졌다. 1승 설욕이 절실하다.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7경기에 출전해 1승4패,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 중이다.
2군에서 재조정을 마치고 복귀해 3경기에 나섰으나 아직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3경기 14⅓이닝동안 13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에서는 6⅓이닝을 소화하며 회복 가능성도 보였다.
KIA를 상대로 3전4기이자 시즌 2승째를 노린다. 팀도 3연패를 막기 위해서는 이영하의 호투가 절실하다.
KIA 선발투수는 차명진이다. 4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하고 있다. 대체 선발투수로 세 번의 기회를 받았으나 모두 승리 자격을 얻지 못했다. 전날 김유신이 두산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차명진도 기세를 이어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KIA는 6월까지 최약체 타선이었다. 그러나 7월 3경기에서 3할대 타율과 5홈런을 터트리며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김선빈, 김태진이 호조이고 하위타선에서는 김호령, 박찬호 등의 타격이 좋아졌다. 이영하는 KIA 응집력을 막아야 승산이 있다.
두산은 2경기 내내 찬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과 김재호 등의 공백이 두드러지며 응집력이 떨어졌다. 허경민, 페르난데스, 양석환, 박건우 등의 상위 타선의 힘이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