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G 62점→3G 21점, "타선 두터워졌다" 윌리엄스 반색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05 17: 24

"타선이 두터워졌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타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7월들어 홈런도 나오고 있고, 다득점 이닝도 생겼다는 것이다. 
KIA는 6월 최악의 득점력을 보였다. 23경기에서 62점에 불과했다. 161점을 올린 롯데의 1/3 수준이었다. 경기당 3점이 되지 않았다. 6승17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이어졌고, 꼴찌까지 내려앉았다. 

KIA 터커가 홈런을 때린 뒤 최원준, 김선빈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20210508./youngrae@osen.co.kr

그런데 7월에는 타선이 활발해지며 3전 전승을 거두었다. 3경기에서 팀 타율 3할3푼7리를 기록하며 21점을 뽑았다. 홈런포도 살아났다. 4월 한 달동안 23경기에서 5홈런에 그쳤지만 7월에는 3경기에서 5개를 날렸다. 
김호령이 3경기 연속(6월 1경기 포함)을 날렸고, 김선빈도 최근 2홈런을 터트렸다. 박찬호와 프레스턴 터커도 아치를 그렸다. 7월 3전 전승 과정에서 결승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뿐만 아니라 하위 타선이 활발해지면서 집중력도 개선되었다. 다득점 등 빅이닝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1일 광주 NC전에서는 4회 5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냈다. 2일 두산전에서도 8회말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일 두산전은 4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렸다. 3-1로 앞선 4회에서는 2사후 김선빈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기를 쥐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5일 두산과의 경기 취소 직전에 가진 취재진 브리핑에서 홈런을 칭찬했다. "홈런이 나오고 있다. 계기로 앞으로도 타선이 계속 좋아지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어 "홈런도 좋은데 한 이닝에 다득점 상황이 나오는 것이 더 좋았다. 어제 김선빈이 투아웃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장면이다. 타선이 두터워진 느낌이 든다. 이런 부분들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모습이다"며 박수를 보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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