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팀 사이클링 홈런을 앞세워 선두 KT를 완파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5-5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최근 2연패, 수원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9승 38패를 기록했다. 선두 KT의 9연승을 저지했다.
최원태가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5실점에도 타선 지원에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이어 양현-김동혁이 뒤를 책임.

타선은 KBO리그 역대 23번째 팀 사이클링 홈런에 성공했다. 그 중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5타점의 박동원,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의 송우현, 데뷔 첫 만루홈런의 신인 김휘집이 돋보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타자들이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3회 빅이닝을 만들어줘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박동원이 홈런 2개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휘집 만루홈런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또 최원태가 6이닝을 소화해줘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키움은 6일부터 홈에서 SSG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안우진(키움)과 윌머 폰트(SSG)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