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만 미워해"..서예지∙홍선영, 22인치 개미허리 이슈→악플러에 입 열었다[Oh! 타임머신]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7.06 17: 34

 배우 서예지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22인치 개미 허리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날, 트로트 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은 악플러로부터 상처를 받았고, 우도환은 육균 현역으로 입대했다. 
'오센 타임머신'을 타고 뜨거웠던 여름 날씨 만큼 '핫'한 이슈가 많았던 2020년 7월 6일을 추억해보자. 

◆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한 줌 허리 실화야?
배우 서예지는 전날 오후 방송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신을 딸처럼 대하며 따라다니는 환자 강은자(배해선 분)를 만나고 혼란스러워했다. 서예지가 연기한 고문영은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캐릭터였던 터라, 차분한 듯 하지만 흔들리는 눈동자를 감추지 못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서예지의 섬세한 연기력 보다 서예지의 패션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서예지는 허리 라인을 강조한 핫핑크 컬러의 투피스 원피스로 화려한 패션을 선보인 바.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유명 검색 포털사이트에는 '서예지 허리', '서예지 개미허리', '서예지 한줌허리' 등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CG같다", "169cm에 43kg라더니 진짜 맞나 보네" 등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방송이 종료된 후에도 서예지의 허리, 패션이 계속해서 이슈가 되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OSEN에 "배우(서예지)가 이 상황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 '홍진영 언니' 홍선영,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트로트 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악플로 인한 고충을 호소했다.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악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한 것. 
홍선영이 공개한 DM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홍선영에게 "제발 방송 안 나오면 안 되나요? 솔직히 동생이 홍진영인 거 외에는 잘난 게 뭐가 있어요? 얼굴이 예뻐요? 성격이 호감이에요? 도대체 왜 공인이라고 당당히 올리는 거에요? 살 빼도 그냥 진짜 그쪽은 정말 못생긴 그 차원을 넘었어요"라며 홍선영의 외모를 비하했다. "그냥 비호감을 넘었어요. 정말 너무 싫어요. 예쁘기를 해요? 살 빼도 이쁜 얼굴상인가요?"라고 덧붙이며 폭언을 이어가기도.
이에 홍선영은 "오랜만에 조금 상처받았다.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 화는 별 도움이 안 됩니다"라며 악플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홍선영은 "절 TV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했던 사이었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 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래요"라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홍선영은 "날 미워하신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 우울해진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들에게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 
◆ 우도환, 잠시만 안녕~
배우 우도환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우도환은 지난해 7월 6일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육군 1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하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입대 후 우도환은 소속사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담은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우도환은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편지, 선물, 너무 감사하게 하나 하나 읽어보고 입어보고 전시해보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를 한 번 더 느끼게 해준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우도환은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힘들 때마다 곁에 있어주시고 지켜봐주셔서 과분하게 행복한 20대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리고 저도 건강히 다녀올 테니까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해맑게 웃었다. 
특히 우도환은 입대를 앞두고 SBS '더 킹 : 영원의 군주'에서 호흡을 맞춘 이민호와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 "다녀오겠습니다. 폐하"라는 글을 남겨 글로벌 팬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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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홍선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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