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생일 자축 홈런 실패...팀은 AL 1위 보스턴에 석패 [LAA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7.06 14: 26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자신의 27번째 생일에 홈런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LA 에인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이날 27번째 생일을 맞은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보스턴 선발 마틴 페레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 체인지업(85.5마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1사 1루에서 페레스의 몸쪽 싱커(92.6마일)를 때렸으나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땅볼이 됐다.

[사진] 2021. 07. 0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로 추격한 5회, 1사 2루에서 몸쪽을 밀어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가 홈에서 세이프 됐지만, 보스턴의 비디오 챌린지로 인해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타점이 무산됐다. 
7회는 좌완 불펜 조시 테일러와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88마일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보스턴은 2회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사 1,2루에서 라파엘 디버스의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에인절스는 2회말 곧바로 추격했다.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안 라가레스의 희생플라이로 2-1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4회 달아났다. 2사 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디버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에는 잰더 보가츠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아로요의 볼넷 후 대니 산타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5회 루이스 렝기포의 안타, 호세 로하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데이비드 플레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가 홈에서 횡사했다. 
에인절스는 6회에는 무사 1루에서 맥스 스태시가 우중간 안타를 친 후 2루까지 뛰다가 태그아웃됐다. 이후 1사 3루에서 내야 뜬공, 내야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7회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3-5로 따라 붙었다. 9회 2사 3루에서 로하스가 적시타로 4-5로 추격했다. 플레처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오타니의 타석이었다. 우완 투수 아담 옥타비오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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