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6)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오랜만에 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리에서 2할8리로 약간 올랐다.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팀이 0-5로 밀린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쪽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팀의 추격을 알린 3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이 적시타를 뽑아낸 상대는 메이저리그 통산 195승(114패)을 기록 중인 정상급 좌완 존 레스터였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2021년 7월 6일(한국시간) 워싱턴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6/202107061453777742_60e3f16def3ec.jpg)
레스터는 4회말 타티스 주니어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크로넨워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강판됐다.
김하성은 더는 안타,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후 4회 2사 1,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맥고윈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타석에서는 2루수 쪽 땅볼에 그쳤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으로 잘 처리했지만 지난달 28일 애리조나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점은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빅리그 5번째 홈런을 날린 지난달 23일 이후 9경기 만에 생산했다.
3회 밀어내기로 1점, 김하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선 샌디에이고는 4회말 타티스 주니어의 솔로포와 마이어스의 적시 2루타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7회초 벨에게 솔로 홈런, 8회초 2사 2루에서 에스코베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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