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두산 4번타자, 열흘의 시간이 약 됐을까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7.06 17: 05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던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열흘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에 앞서 외야수 김재환을 1군에 등록하고, 외야수 백동훈을 말소했다.
올 시즌 66경기 타율 .263의 부진에 시달린 김재환은 지난달 26일 왼쪽 무릎 부상으로 말소됐다. 사실 2~3일 휴식을 통해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었지만, 김태형 감독은 완전한 상태 회복 및 반등을 위해 열흘의 시간을 부여했다. 김재환은 상태 회복 후 지난 1일 퓨처스리그 고양전에 나서 5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7회말 2사 1,1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1.06.25 /jpnews@osen.co.kr

김 감독은 “열흘 동안 큰 변화가 있었겠나.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고 봐야한다”며 “무릎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나 무리하면 또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상황을 보고 휴식을 주면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라인업에 4번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 광주 KIA전이 우천 취소된 두산은 이영하에서 최원준으로 이날 선발투수를 바꿨다. 이에 대해선 “(이)영하는 지금 등 쪽에 담 증세가 있다. 또 최원준, 미란다가 좋으니 앞쪽으로 당기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이영하는 쉬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오늘, 내일 중간에서 30구 정도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두산 라인업
박건우(중견수)-김인태(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안재석(유격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 선발투수 최원준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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