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5G가 전부’ 프로 7년차 외야수, 데뷔 첫 선발…“에너지 줄 수 있어”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7.06 17: 24

NC가 프로 7년 동안 5경기 출전이 전부인 외야수에게 선발 리드오프를 맡기는 파격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기환의 데뷔 첫 선발 출전을 알렸다.
김기환은 소래고를 나와 2015 삼성 2차 3라운드 32순위 지명을 받은 뒤 2020시즌에 앞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NC에서 처음 1군에 데뷔해 4경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달 27일 1군에 올라와 그날 SSG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군 통산 경력은 5경기 2타석 2타수 1안타 1득점이다.

210415 NC 김기환 /sunday@osen.co.kr

이 감독은 김기환을 선발 리드오프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팀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선수다. 타격에 재질이 있고, 빠른 주력을 갖고 있다”며 “잠실구장이라 발이 빠르고 수비 폭이 넓은 선수를 기용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2군에서도 1번으로 많이 출전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환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40경기에 나서 타율 .333 2홈런 15타점 장타율 .469 출루율 .411로 활약했다.
한편 전날 부상으로 말소된 내야수 노진혁은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감독은 “허리가 좋지 않다.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앞으로 치료 받는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6일 NC 선발 라인업
김기환(좌익수)-이명기(지명타자)-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애런 알테어(중견수)-강진성(1루수)-박석민(3루수)-박준영(유격수),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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