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1)이 8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안우진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안우진은 2회 2사에서 김강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성한을 내야안타로 냈지만 김찬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박성한도 도루저지로 잡아냈다. 최지훈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4회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를 맞은 안우진은 이후 3타자를 연달아 잡아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에는 2사에서 박성한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김찬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안우진은 로맥과 추신수를 잡아냈고 최지훈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95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키움이 4-0으로 앞선 7회 김태훈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4-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직구(44구)를 앞세운 안우진은 슬라이더(25구)-커브(16구)-체인지업(10구)를 섞어 던지며 SSG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에 달했고 평균 구속은 152km를 찍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2.1%를 기록했다.
6월 6경기(33⅔이닝)에서 평균자책점 2.41로 호투하고도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하는데 그친 안우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5월 19일 삼성전 5이닝 2실점 승리 이후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