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언니'에서 RM의 친척동생 서지연이 출연하며 남다른 DNA로 챔피언 역량붙터 입담까지 뽐내는 등 제대로 활약했다.
6일 방송된 E채널 예능 '노는언니'에서 서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종합 격투기 선수로 활동하는 서지연이 출연했다. 현재 22세인 서지연은 "쉬면서 격투기 레슨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박세리는 "누구 닮았다"고 하자, 모두 "BTS 방탄소년단 RM(랩몬스터)이랑 닮았다"고 했다. 박세리는 대뜸 "가족관계가 진짜 그러냐"며 언급, 알고보니 RM이 육촌인 친척오빠라 했다.
이에 모두 "진짜?"라고 깜짝 놀라며 "육촌인데 어떻게 이렇게 닮을 수 있냐"며 놀라워했다. 박세리는 서지연의 눈이 특히 닮았다며 눈 아래를 가리기도 했다.
격투기 시작 계기를 물었다. 서지연은 "친구따라 주짓수하다가 격투기 전향했다"면서 고1때 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18세에 프로로 데뷔한 서지연은 필리핀 메이저 단체 진출, 챔피언에게 승리하며 19세에 URCC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을 차지한 바 있다. 기네스북에 올라갈 정도라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격투기를 배웠다. 박세리가 먼저 백초크에 도전, 난생처음 겪어보는 경험에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백초크에서 빠져나오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지연의 한일전 경기영상이 그려졌다. 연달아 공격하며 백초크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 모습. 결국 일본선수를 누르며 눈물, 상대 선수를 일으키며 인사나누자 박세리는 "매너 되게 좋다, 예의바르다"며 귀여워했다.
하지만 경기에선 압도적인 기량을 펼친 반전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 크게 다쳤던 적이 있는 지 물었다. 서지은은 "처음 일본 원정경기 때, 잘 풀어가던 중, 마지막 순간 눈을 가격당해 뇌진탕을 입었다"면서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어지러워, 정신없는 와중에 결국 초크기술로 패배당했다"며심각한 뇌손상으로 이어질 뻔한 경기였다고 했다.

심지어 기절도 했던 적도 있다고. 이에 모두 "가족들 마음도 불편할 것"이라 걱정하자, 서지연은 "그래서 가족들이 경기장에 안 왔으면 하는데 아버지가 꼭 오신다"면서 항상 응원하는 1호 팬이 아버지라 해다. 서지연은 "하지만 힘들 때 아버지 목소리만 들리더라"고 했다.
이에 박세리도 "그건 정말 다르다, 정말 대회할 때, 수천명, 수만명 사람들 속에서도 가족들만 바로 보인다"며 공감했다.
경기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물었다. 서지연은 "링 위에서 나의 기량을 펼쳤을 때,승패 상관없이 후회없는 경기가 모토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으며, 꿈에서도 확고한 친척오빠인 RM을 닮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말미 서지연은 운동할 때와 달리 숙녀복으로 갈아입더니 "요즘 꾸미고 싶다"며 풋풋한 20대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식성은 요조숙녀 답지 않은 듯 "부대찌개 먹을 때 최대 밥 5공기는 먹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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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는언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