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이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미란다는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87. 4월 5경기 4승 무패(평균 자책점 1.85)를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5월 4경기 1승 3패 평균 자책점 4.95로 다소 주춤했으나 6월 들어 안정감을 되찾았다. 5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에 그쳤지만 평균 자책점 2.29로 짠물투를 뽐냈다.
미란다는 올 시즌 NC와 두 차례 만났다. 4월 24일 첫 대결에서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삐걱거렸으나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1일 경기에서는 7이닝 3실점(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호투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NC는 우완 송명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1경기에 등판해 6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5.95. 지난달 4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은 2.77. 마지막 등판이었던 1일 KIA전에서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