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백스 메릴 켈리가 다시 역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 발판을 마련했다.
켈리는 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켈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60으로 소폭 떨어졌다.
시즌 6승에 도전했던 켈리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은 1회말 조쉬 로하스, 데이빗 페랄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그리고 크리스티안 워커의 4연속 2루타로 3-0의 리드를 켈리에게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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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켈리는 4회에 실점을 허용했다. 4회초 2사 후 찰리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브랜든 로저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5회초 2사 2루에서 라이멜 타피아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 째를 기록했다. 3-2로 쫓겼다.
그리고 6회초 트레버 스토리에게 볼넷, 찰리 블랙몬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브랜든 로저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루 선행주자를 잡았다.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켈리는 마운드를 내려왔고 후속 조 맨티플리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면서 6회가 마무리 됐다.
그러나 7회초 동점을 허용하면서 켈리의 승리 요건은 날아갔고 3-3의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경기는 9회에 갈렸다.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데이빗 페랄타의 끝내기 사구가 나와 4-3으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애리조나는 켈리의 역투, 9회 끝내기로 함께 3연패에서 탈출했고시즌 24승63패를 마크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