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총재 정지택)는 6일 상벌위윈회를 개최하고 지난 4일 문학 롯데-SSG의 경기에서 볼 판정 항의로 퇴장 당한 후 심판을 밀친 SSG 김원형 감독에 대해 심의했다.
김원형 감독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1사 1, 3루에서 서진용이 정훈에게 볼넷을 내주자 그라운드로 향했다. 서진용의 8구째가 볼 판정을 받으면서 김원형 감독은 항의했다. 그러자 김성철 주심은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김원형 감독은 "뛰는 선수, 지켜보는 코치진 모두 경기에 대한 집중도가 있다"면서 "그러면 안되는데 어제 그런 일이 발생했다. 뉘우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또 "그 순간이 승부처였다. 옆에서 봤을 때는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고, (이) 재원이도 아쉬워했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이고, 나도 모르게 욱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KBO 상벌위원회는 리그규정 벌칙내규 제1항 및 제7항에 의거, 김원형 감독을 엄중경고 조치하고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