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투수 김이환이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7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김이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지난 5월5일 엔트리 말소 후 63일만의 1군 복귀.
김이환은 올 시즌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2로 고전했다. 선발로 3경기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모두 3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발목 통증까지 겹쳐 1군에서 빠졌다.

재활을 거쳐 지난 1일 2군 퓨처스리그 실전 등판에 나섰다. LG 2군을 상대로 선발등판, 패전투수가 됐지만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김이환을 구원으로 활용한다. 상황에 따라서 길게도, 짧게도 쓸 수 있다"며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최근 불펜의 힘이 떨어진 한화로선 김이환이 새로운 힘이 되길 기대한다.
김이환의 1군 등록과 함께 허관회가 1군에서 제외됐다. 이해창의 이두근 부상으로 5월 중순 1군 기회를 잡은 뒤 22경기에서 56타수 9안타 타율 1할6푼1리 2타점 10볼넷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