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1군 복귀 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터커는 타격 부진 끝에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 말소됐다. 11일 동안 퓨처스 팀에서 조정기를 거친 뒤 돌아온 터커는 2~3일 광주 두산전에서 2경기 연속 3타수 1안타 1볼넷 멀티 출루로 활약했다. 안타 2개가 2루타, 홈런으로 모두 장타.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터커에 대해 "복귀해서 2루타도 나오고, 홈런도 나왔다. 아직 완벽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터커가 퓨처스에 내려가서 휴식을 가졌다. 허리 쪽에 경미한 통증이 있었는데 휴식을 취한 뒤 상태가 좋아졌다"며 "지금처럼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터커와 함께 최형우까지 돌아온 KIA는 7월 들어 최근 3연승으로 반등했다. 7월 3경기 홈런 5개로 장타가 늘어난 게 고무적. 김호령(2개) 박찬호, 김선빈(이상 1개)의 홈런도 터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터커, 최형우 등 중심타자들이 돌아와서 전체적인 라인업이 강화됐다. 터커, 최형우가 아닌 다른 선수들의 홈런이 나온 부분이 재미있다"며 "한 이닝에 다득점을 하는 게 가장 좋은 공격이다. 홈런으로 빅이닝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반색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