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활약’ 이용규 “첫 번째는 출루, 두 번째는 삼진 안당하기”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07 23: 00

“타석에서 첫 번째 목표는 출루, 두 번째 목표는 삼진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이용규의 활약에 힘입어 8-2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키움 이용규. 2021.06.25 /sunday@osen.co.kr

이용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 팀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없어서 6월 미팅 때 한 번 이야기했는데 5할에서 마이너스 4~5승으로 떨어지면 다시 5할로 복귀하는데 2~3주가 걸린다. 그래서 어떻게든 5할에서 버티고 연승을 하는게 중요하다. 플러스 6~7승을 만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힘이 생긴다. 올림픽 브레이크 전까지 플러스 7승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투수들의 투구수를 늘리는데 능해 ‘용규놀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을 정도로 빼어난 컨택 능력을 자랑하는 이용규는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나도 유리한 카운트에서 좋은 타구를 보내고 싶다.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하는데 놓치는 공도 있다”면서 “타석에서 첫 번째 목표는 출루, 두 번째 목표는 삼진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삼진을 당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타격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키움은 1번타자를 찾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이용규, 서건창, 김혜성 등 1번타자에 적합한 타자들은 다수 있지만 이상하게 1번타순에만 가면 타율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이용규는 “시즌 초반에 1번타자를 했을 때 성적이 안좋아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서)건창이도 (김)혜성이도 1번에서 타율이 안좋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최근 팀에 도움이 되서 다행이다. 2경기 잘한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려면 10경기 정도는 꾸준하게 해야한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