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오열” 하연수 “데뷔초 악플多→준 강남에 家샀다”‥한부모 가정 고백까지 (ft.키스신) ('라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7.08 06: 56

‘라디오스타’에서 하연수게 데뷔초 악플 고충을 전한데 이어, 한 부모가정에서 성장하며 자수성가한 스토리로 훈훈함을 안겼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홍윤화, 이은형, 하연수, 이달의 소녀 츄가 출연했다. 
이날 하연수는 근황에 대해 “요즘 타로카드 점에 꽂혀, ‘라스’ 출연 전 주변에 영적인 기운이 있는 사람이 있어 타로를 봤다”면서 “여자 셋이 자꾸 보인다고 해, 일이 들어올 것이란 예견을 들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연수는 친구들 사이에서 별명에 대해 “5타쿠랑 10선비, 단어선택이 이상하다더라”면서 훈장님 스타일의 표현으로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선비같은 면모를 보이는 모습.  
하연수는 “신조어를 최대한 지양하는 편, 차라리 통화도 좋아한다”면서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최대한 바른말, 띄어쓰기 철저하게 쓰는 편”이라 하자 김구라는 “너무 경외하다, 진정한 벗을 만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계 1호 ‘꼬북좌’로 불린 하연수는 “내가 알기론 원조로 알고 있다”고 했다.  데뷔 후 팬카페에서 붙여준 애칭이라고. 이후 레드벨벳 예리, 마마무 솔라, 샤이니 민호, 최근엔 브레이브걸스 유정까지 생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귀여운 꼬부기상에 대해 남다른 고충을 전한 하연수는 “배우로 이미지가 꼬부기로 고착될까봐 염려스러웠다,어떤 반응으로 귀결될까 걱정된다”면서 “꼬부기 이미지 지우기 위해 다이어트 한다”고 말했다.  
어려보여서 좋은 점에 대해선 “‘감자별’이란 시트콤 촬영, 상대배우가 여진구였다”면서 “거의 7살 나이차였고, 당시 진구가 미성년자인데 키스신이 있어, 죄스러웠다,다행히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았다는 반응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하연수는 배우 데뷔시절 우여곡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인시절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다는 그는 ‘몬스타’란 오디션을 언급하며 “당시 유명했던 배우도 지원해 떨어질 줄 알고 담담하게 나왔는데 진솔함이 느껴졌는지 5차 오디션 끝에 최종합격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악성댓글이 많았다는 하연수는 “신인인데 주연이라 악플 받았다”면서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하연수는 학창시절  쇼핑몰 모델과 편의점, 고깃집 알바하며 경제도 독립했다는 그는 “이후 쇼핑몰 모델활동 당시 쇼핑몰 사무실에서 살아도 된다고 해, 6개월 정도 살기도 했다”며 자수성가로 지금을 이뤘다고 했다. 
대학에 합격했음에도 포기했다는 하연수에게 후회하지 않는지 묻자하연수는 “한 학기 6백만원, 졸업하니 대학 4년이 의미가 있나 싶었다”면서 “오래전 부터 내 집마련 꿈이 있어 대학은 스킵하고 일을 하게 됐고, 갑자기 배우 제안을 받았다”며 데뷔비화를 전했다.  
하지만 신인시절 돈이 없었다는 하연수는 “유통기한 지난 달걀도 받아먹기도 했다, 그렇게 열심히 모은 돈으로 지금 준 강남에 집은 샀다”고 하자 김구라는 “대견하다”며 기특해했다.  
또한 한부모 과정에서 자랐다고 고백한 하연수는 어머니가 오열했다는 사연에 대해 궁금해하자  “최근 12키로 케트벨을 옮기다 손가락뼈가 으스러졌다"면서 나중에 이를 알고난 후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