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렸다. 아시아 타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선발 투수와 2번타자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는 휴식없이 타자로 출장했다.
![[사진] 2021.07.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8/202107080420771317_60e61044608ed.png)
1회 무사 1루에서 보스턴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던진 초구(90마일 싱커)를 때려 좌중간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3루로 중계 플레이 될 때 재빨리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2회 2사 1,3루 찬스에서 로드리게스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87.2마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 동점인 5회 선두타자로 나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로드리게스의 체인지업(84.4마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2호 홈런, 아시아 타자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전반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마쓰이 히데키가 2004년 기록한 31홈런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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