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시아 타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LA 에인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선발 투수(지명타자)로 7이닝 2실점 승리 투수가 된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32호 홈런을 터뜨려 2004년 마쓰이 히데키(31홈런)을 넘어서, 아시아 타자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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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1회 2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플레처가 21경기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오타니가 좌중간 안타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재러드 월시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필 고셀린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보스턴은 5회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크리스티안 아로요,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연속 안타로 1,3루가 됐고 보비 달벡이 좌중간 안타로 1점을 따라갔다. 2사 후 알렉스 버두고가 3루수 내야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5회 홈런 2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의 우월 솔로 홈런, 월시의 중월 솔로 홈런이 연이어 터지면서 4-2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6회 선두타자 잰더 보가츠가 좌측 2루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헌터 렌프로는 투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세이프됐다. 아로요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4-3으로 추격했다.
에인절스는 7회 월시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은 8회J.D. 마르티네스가 우월 3루타, 잰더 보가츠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5-4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루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 삼진, 2루수 땅볼로 동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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