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도 상비군 출신이었다...라이징 스타팀, 한국 야구의 미래다 [오!쎈 이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08 13: 22

KBO는 지난 7일 라이징 스타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에서 선정한 24명의 선수들은 만 24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또는 입단 3년차 이하(2019년 이후 입단)인 선수들 중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투수 중에서는 지난해 KBO 신인상 수상자 KT 소형준과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 출신 키움 이승호를 비롯해, NC 송명기, LG 이민호, 정우영, KIA 정해영, 롯데 김진욱, 삼성 이승현, SSG 오원석, 한화 강재민 등 총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KBO 제공

포수 마스크는 롯데 정보근과 상무 김형준이 쓰게 됐다. 내야수로는 1루수 LG 문보경, 롯데 나승엽, 2루수 한화 정은원, 3루수 롯데 한동희, 한화 노시환, 유격수 두산 안재석, 삼성 김지찬 SSG 박성한 등이 선정됐다. 외야수로는 KIA 최원준, 이진영, 롯데 추재현, SSG 최지훈이 발탁됐다. 
라이징 스타팀 발탁은 도약의 기회다. 비록 한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게 전부지만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대표팀에 극적 승선할 가능성도 열려 있고 지도자로 데뷔하는 이승엽, 박재홍, 봉중근 등 특급 스타 출신 코치의 원포인트 레슨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을 꾀할 수도 있다. 
과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지역 예선전을 앞두고 훈련 파트너 역할을 맡았던 상비군 멤버 가운데 리그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선 선수들도 다수 있다. 
김현수, 송승준, 장원삼은 베이징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다. 윤성환, 우규민, 민병헌 등 FA 대박을 터뜨린 선수들도 있다. 
라이징 스타팀은 대표팀의 스파링 파트너가 아닌 한국 야구의 미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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