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메츠도 전력 보강은 필요해 보인다.
MLB.com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전력을 살펴보며 팀마다 보강이 가장 절실한 포지션을 꼽았다.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게 될까.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을 두고 1루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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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팀 OPS .757로 이 부문 리그 전체 5위다. 팀 타율은 2할5푼8리로 3위, 팀 홈런은 110개로 10위에 있다. 각 공격 지표가 상위권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MLB.com은 보스턴에는 ‘좌타 1루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보스턴 라인업은 주로 오른손 타자로 구성 돼 있다. OPS와 홈런 생산력을 갖춘 왼손 타자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라파엘 데버스, 알렉스 버두고가 보스턴 라인업에서 유이한 왼손 타자다. 마윈 곤잘레스는 스위치 타자다. MLB.com은 “왼손 타자를 보강하는 게 좋다”고 했다.
리그 최고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 있는 메츠도 선발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탄탄한 마운드가 무기다. 대신 방망이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팀 타율은 2할3푼으로 리그 전체 25위, 팀 홈런은 80개로 2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MLB.com은 메츠의 전력 보강을 두고 타선이 아닌 선발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MLB.com은 “디그롬, 마커스 스트로먼, 타이후안 워커 다음의 선발투수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저스 경우 이물질 논란에 이어 최근 여성 폭행 혐의로 행정 휴직을 받은 트레버 바우어의 공백이 있다. MLB.com은 “바우어의 행정 휴직 이전부터 다저스는 선발투수를 필요로 했다. 다저스는 이번 달(트레이드 기간) 선발투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커쇼가 이날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더욱 선발이 필요하게 됐다.
MLB.com은 워싱턴 내셔널스 전력을 두고 “맥스 슈어저(37)가 꾸준히 던지고 있지만 나머지 로테이션은 시즌 내내 일관성이 없다”며 “워싱턴이 경쟁을 원할 경우 선발투수를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존 레스터 등 다른 선발 요원들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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