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완패를 당했다. 김하성도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5-15로 크게 패했다. 선발 투수 크리스 패댁이 무너졌다.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다시 올라가는 듯했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1푼에서 2할9리로 더 떨어졌다. 선발 등판한 패댁은 2이닝 동안 9실점(8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패댁은 시즌 6패(4승)째를 안았다.
![[사진] 샌디에이고는 2021년 7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4-15로 크게 패했다.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8/202107081437778650_60e691198381d.jpg)
샌디에이고는 1회초부터 3점을 뺏기면서 끌려갔다. 패댁이 무사 1, 3루 위기에서 소토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2회초에는 로블레스와 코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벨에게 2타점 적시타, 카스트로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사구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샌디에이고는 추격에 실패했다. 그 후 3회초 패댁이 해리슨과 로블레스에게 잇따라 안타를 내주며 추가 1실점을 했다. 이어 보내기 번트를 시도한 코빈을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다시 무사 1, 3루 실점 위기.
샌디에이고는 패댁을 내리고 크리스맷을 올렸다. 크리스맷이 에스코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 로블레스가 홈을 통과하면서 샌디에이고는 0-9로 끌려갔다.
4회초 1점을 더 뺏긴 샌디에이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호스머가 중전 안타를 친 후 김하성이 1루수 쪽 파울 플라이, 리바스가 우익수 뜬공, 크리스맷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 팜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타티스 주니어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이후 그리샴이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2루 주자 팜이 3루까지 갔고 마차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0’의 침묵을 깼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호스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김하성이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리바스의 중전 안타 이후 크리스맷이 2루수 땅볼, 팜이 3루수 쪽 땅볼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승기를 워싱턴에 내준 후 8회초 곰스에게 적시타, 해리슨에게 2타점 적시타, 파라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추가 1실점을 했고, 9회초에도 추가 1실점을 했다.
김하성은 8회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패색이 짙은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2사 1루에서 그리샴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날렸고 마테오가 2루타, 마이어스가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카리티니가 적시타를 보탰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리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