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전반기 피날레’ 류현진, “15안타보다 류현진 부활 기쁘다” 토론토 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08 16: 08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2021시즌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3.56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은 “15안타가 터진 것도 좋았지만 가장 기쁜 일은 류현진이 원래 폼으로 돌아왔다는 것”이라며 류현진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21.07.08.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현진은 최근 6경기(35⅓이닝)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35을 부진한 투구가 계속됐다. 토론토선은 “류현진은 토론토에 온 이후 처음으로 연속해서 4실점 이상을 내줬고 뛰어난 체인지업 제구를 잃어버렸다”라며 그동안의 부진을 아쉬워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류현진이 부진하자 “그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는 1회부터 탈삼진 3개를 잡아내며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5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강한 어깨를 살린 좋은 수비로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투구수는 86구로 여유가 있었지만 점수차가 이미 크게 벌어져 일찍 등판을 마무리했다. 토론토 선은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때문에 한동안 투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엄청나게 습한 날씨 때문에 86구만 던지고 경기를 끝냈다”라고 분석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토론토의 후반기 첫 경기는 오는 17일에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