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100승 도전 다음 기회로…9일 LG전 선발 이영하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7.08 16: 21

8일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며 유희관(두산)의 통산 100승 도전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8차전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예고한 상태였다. 통산 99승을 기록 중인 유희관의 4번째 100승 도전 경기였다.
그러나 경기 개시 약 3시간 전 NC가 머무는 원정 숙소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돌입했고, KBO는 경기장 내 안전 및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이날 경기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NC 선수단은 경기장에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소로 향했다.

4회초 1사 주자 만루 롯데 손아섭이 1루수 왼쪽 내야 1타점 적시타를 날리자 두산 선발 유희관이 아쉬워하고 있다./ rumi@osen.co.kr

NC를 상대로 1승 1패를 거둔 두산은 오는 9일부터 라이벌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8일 잠실구장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9일 선발투수 질문에 “이영하가 나간다. 유희관의 등판은 LG전 이후 투수코치와 상의하고 결정하겠다”며 선발투수 변경을 알렸다.
이영하는 올 시즌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82의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2일 잠실 키움전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2주가 넘게 휴식을 가졌다. 올해 LG전은 첫 등판이며, 지난해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18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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