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3년차 잠수함 서준원(21)이 조만간 1군 콜업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서준원의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서준원은 올해 1군에서 19경기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한 뒤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서준원은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현재 선발로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95(18⅓이닝 6자책점), 5볼넷 1사구 21탈삼진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날 익산 KT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서튼 감독은 서준원의 현재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2군에서 선발로 4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군으로 내려갈 때 향상 시켜달라고 주문한 부분이 있는데 많이 향상이 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만간 다시 1군에 기용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현재 비가 와서 스케줄 변동이 약간 있지만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음 주 한화전에 선발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2군 선발 등판 일정으로 예상을 하자면 서준원의 1군 선발 등판 예정일은 14일 사직 한화전이 될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