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승리의 스윙'
최근 키움 박동원이 불타는 타격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박동원은 부진과 부상으로 말소된 박병호를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서 장타율 0.54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다. 홈런도 팀 내 1위 16개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14개) 기록을 갱신했다. 최근 4경기에서 13타점이나 올리는 실력을 보여주며 ‘국민 거포’ 박병호를 대신해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오후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팀 에이스 폰트를 상대로 4타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무시무시한 투구로 6이닝 12K를 기록하며 ‘역대 31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을 기록한 폰트를 상대로 뽑아낸 타점이기에 더욱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박동원은 스윙 중 방망이를 놓치거나 포수를 타격해 위험한 상황을 종종 연출하며 경기 플레이보단 스윙 자세에 대해 시선이 더 집중되어왔다. 계속되는 논란에 박동원은 스윙 자세나 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했다. 베테랑 타자가 평생 가지고 온 스윙 자세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박동원은 노력했고 노력의 결과가 최근 경기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박동원의 스윙은 더 이상 ‘논란’이 아닌 팬들의 ‘환호’와 팀의 ‘승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ksl0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