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결승타+최민준 깜짝호투’ SSG, 2연패 탈출…키움 6위 추락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08 22: 04

SSG 랜더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하며 키움의 시리즈 스윕을 저지했다.
2회 병살타를 치며 선취득점 찬스를 날렸던 김성현은 8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오태곤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최주환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강민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만루 SSG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7.08/youngrae@osen.co.kr

선발투수 최민준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4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김태훈(0이닝 1실점)-장지훈(1⅔이닝 무실점)-김택형(2이닝 무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고 경기가 취소된 NC에 밀려 다시 6위로 주저앉았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전병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SSG 최민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7.08/youngrae@osen.co.kr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전병우는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SSG는 5회 이흥련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5회말 이용규, 김혜성, 이정후가 모두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동원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SSG는 8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오태곤과 로맥이 연속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정의윤은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고 포일이 나와 1사 2, 3루가 되자 키움은 김강민을 자동고의4구로 걸렀다. 하지만 김성현은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9회 최주환 1타점 적시타, 한유섬 1타점 2루타, 김강민 1타점 적시타, 김성현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김웅빈 몸에 맞는 공, 이용규 안타, 이정후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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