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1위 KT 위즈와 9위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KT가 7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위 LG와 3경기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7월에도 4승1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IA도 6월의 부진을 딛고 7월 4전 전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안방에서 KT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돌아온 애런 브룩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오른쪽 팔꿈치 염좌 판정을 받고 25일동안 이탈했다. 지난 1일 NC와의 복귀 등판에서 4이닝 1실점을 했다.
스피드, 변화구, 제구력 모두 정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은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KT를 상대로 6이닝 1실점했는데도 패전을 기록했다. 브룩스에게는 설욕의 등판이다.
KT 선발투수는 고영표. 올해 13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13경기 가운데 12번이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6이닝 혹은 7이닝을 순삭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예약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브룩스와 고영표의 투수전이 예상된다.
KIA 타선은 7월 들어 집중력이 좋아졌다. 빅이닝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이고 있다. KT도 선두팀 답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응집력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누가 상대 투수를 공략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발들의 호투 대결이 펼쳐진다면 후반 불펜진의 힘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