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 랜더스가 2연승을 노린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더에서 한화 이글스와 올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9차례 승부 결과는 SSG가 7승2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달 18일 대전에서 홈팀 한화가 4-3 승리로 주말 3연전 첫 날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19일 SSG가 7-5 승리를 거뒀고 20일 4-3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SSG는 한화전 3연승을 노리며 이태양이 선발 등판한다. 이태양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4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발로 선발진 합류 후 1승 1패를 올렸다.
이태양은 지난달 16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후 22일 LG전에서는 5이닝 9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홈런을 무려 5방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후 NC 다이노스, 롯데를 상대하면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각각 6이닝 무실점,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태양은 친정팀 한화전에서는 처음 선발 등판한다. 3연패 중인 한화. 이태양이 친정팀을 더 긴 연패의 늪으로 빠트릴지 주목되는 경기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라리언 카펜터를 내세운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6일 KT 위즈전으로 4⅓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카펜터는 이틀 뒤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열흘 휴식 후 돌아왔다.
카펜터는 지난달 20일 SSG 상대로 5⅔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장타를 조심해야 하는 선수다. 충전하고 돌아온 카펜터가 팀의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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