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홈런' 난타 당한 양현종, 트리플A 4이닝 6실점 'ERA 5.51'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7.09 10: 37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투수 양현종(33)이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다. 
양현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 델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앨버키키 아이소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도움을 받아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했다. 
지난달 17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양도지명 절차를 밟아 20일부터 트리플A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뀐 양현종에겐 이날이 트리플A 4번째 등판. 앞서 3경기 모두 5이닝 이하로 던졌지만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지만 이날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도 5.51로 크게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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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시작부터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안타 2개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 몰린 양현종은 샘 힐라드에게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2회에도 알란 트레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리오 루이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3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 테일러 모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모터는 지난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10경기 타율 1할1푼4리 4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뒤 조기 퇴출된 선수. 이날 양현종에게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8경기 29이닝 7피홈런으로 장타 허용이 많았던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도 16⅓이닝 6피홈런으로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4회까지 던진 양현종은 팀이 7-6으로 역전한 5회 제이슨 바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총 투구수 75개로 스트라이크 43개, 볼 32개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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