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번째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투수 다르빗슈 유(35·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최다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다르빗슈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6실점은 다르빗슈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6이닝 4실점 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65에서 3.09로 치솟았다. 14경기 만에 3점대로 상승했다.
![[사진] 2021.07.0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09/202107091116773834_60e7b1ccc3abd.jpg)
1회 1사 후 트레이 터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다르빗슈는 후안 소토에게 안타,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얀 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실점했다.
2회에는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3회 또 3점을 빼앗겼다. 터너에게 안타와 도루, 소토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다르빗슈는 조쉬 벨에게 2루타, 카스트로에게 희생플라이, 조쉬 해리슨에게 안타를 맞아 연이어 점수를 줬다.
결국 3회 타석에서 대타 호르헤 마테오로 교체돼 3이닝 만에 경기를 마쳤다. 이날 다르빗슈의 총 투구수는 64개로 스트라이크 44개, 볼 20개. 최고 96.2마일(155km) 포심 패스트볼(19개)을 비롯해 커터(26개) 슬라이더(16개) 스플리터(2개) 커브(1개)를 던졌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