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 전력분석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홍역을 치렀던 두산 베어스가 다시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9일 “오늘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전원 PCR 검사 예정이다. 내일(10일) 검사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한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9일 NC 다이노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NC 선수단은 8일 서울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원 PCR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NC 선수단 전원이 당국의 역학 조사가 끝날 때까지 격리되며 NC와 6~7일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 두산 선수단마저 이날 전원 PCR 검사를 받게 됐다. 아울러, 잠실구장은 정밀 방역이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9일 오후 6시 30분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 LG-두산, 고척 NC-키움 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NC와 두산이 참가하는 경기의 재개 여부는 역학 조사 완료 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달 28일 1군 전력분석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선수단 및 프런트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그리고 불과 열흘이 지나 또 다시 코로나19 영향권에 들며 구성원 모두 잠실구장이 아닌 PCR 검사소로 발길을 돌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