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라!" 멩덴, 46일만에 돌아온다...11일 KT전 등판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7.09 16: 11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다니엘 멩덴의 복귀 등판이 결정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9일 KT 위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멩덴이 11일 (KT전)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멩덴은 애당초 11일 2군 실전을 거친 뒤 17일 1군에 복귀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불펜진에 여유가 생겼고, 몸상태가 생각보다 좋아졌다는 점을 고려해 전반기를 두 번 등판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멩덴은 5월 26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생각보다 재활이 길어지면서 46일 만에 1군 실전 마운드에 오르게됐다. 
올해 8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4번 작성했다.
KIA는 멩덴의 이탈로 인해 선발진 운용에 큰 애를 먹었다. 멩덴이 6월을 통째로 비운데다 브룩스 마저 25일간 팔꿈치 염좌로 빠졌다. 결국 선발진이 붕괴됐고, 6월 6승17패로 뒷걸음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근 경기들이 취소되어 불펜투수들의 여유 생겼다. 그런 점에서 결정하게됐다. 브룩스 복귀전과 비슷하게 50구 정도 던진다. 오늘 체크 해본 결과 괜찮다고 했다. 팔꿈치만 괜찮다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계획은 올림픽 휴식기까지 2경기 선발등판한다. 휴식기 중에서도 몇번 등판할 것이다. 후반기는 정상적으로 들어가도록 준비할 것이다.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