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감독이 8일 대구 KT전을 되돌아봤다.
삼성은 이날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으나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9일 롯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구위와 커맨드가 워낙 완벽해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 경기 후반 기회가 왔는데 가장 잘 치는 1,2,3번 타순이 아쉽게 물러났다. 또 팀내 타자 가운데 주루 능력이 가장 뛰어난 박해민이 견제사를 당하니까 맥이 끊겼다"고 말했다.

선발 뷰캐넌에 대해서는 "제구가 좋은 선수인데 어제 스트라이크 비율이 60%를 넘지 못했다. 1선발도 등판 일정이 미뤄지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발 최채흥도 초반 상황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롯데 타선의 흐름이 조으니 예의주시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강한울 대신 김지찬이 2루수로 나서 이학주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헌곤-이학주-김지찬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