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2홈런+亞 신기록’ 오타니, “홈런더비 결승 간다” MLB.co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7.09 18: 56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6)가 홈런더비 결승에 진출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T-모바일 홈런더비를 앞두고 가장 뜨거운 예상을 해보겠다. 오타니가 홈런더비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며 오타니의 활약을 점쳤다.
올 시즌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는 특히 타자쪽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63경기 타율 2할7푼9리(290타수 81안타) 32홈런 69타점 OPS 1.064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지난 8일에는 3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2004년 마쓰이 히데키(31홈런)가 기록한 아시아 선수 홈런 기록을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신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오나티가 홈런더비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은 우리의 바람이 들어간 것이 아니다. 단순히 지난 5년간 홈런더비 결승전 진출자가 기록한 ‘마법 같은 한 가지’를 오타니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그 누구보다 강하게 홈런을 날린다. 스탯캐스트가 공개된 2015년 이후 열린 5번의 홈런더비에서 가장 빠른 홈런 타구를 날리는 선수는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면서 오타니를 홈런더비 결승자로 예상한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홈런더비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후안 소토(워싱턴), 조이 갈로(텍사스), 피트 알론소(메츠), 맷 올슨(오클랜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가 출전한다. 이중 오타니는 올 시즌 홈런 타구속도가 시속 109.2마일(175.7km)로 가장 빠르다.
2019년 열린 홈런더비에서는 알론소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작 피더슨(컵스)와의 준결승에서 40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홈런더비 전체에서는 총 91홈런을 날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다. 홈런이 많이 나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홈런더비에서 오타니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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