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결승타’ 롯데, 연장 혈투 끝에 9-5 승...금요일 경기 6연승 질주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09 23: 08

롯데가 삼성과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롯데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연장 10회 정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지난 5월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금요일 경기 6연승.
롯데 전준우는 역대 51번째 개인 통산 700타점, 안치홍은 59번째 2000루타를 달성했다.

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2사 주자 2,3루 롯데 정훈이 중견수 왼쪽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1.07.04 /rumi@osen.co.kr

롯데는 신용수-손아섭-전준우-정훈-안치홍-이대호-한동희-김민수-지시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헌곤-이학주-김지찬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1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쳤던 롯데는 3회 2사 후 신용수,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5회 1사 2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전준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5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호세 피렐라가 좌전 안타를 때려 김헌곤과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2-2 승부는 원점.
롯데는 2-2로 맞선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4-2로 다시 앞서갔다. 7회 안치홍의 좌월 솔로포로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2-5로 뒤진 9회 이학주의 우중월 투런 아치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고 상대 폭투로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롯데는 연장 10회 손아섭과 전준우의 연속 볼넷에 이어 정훈의 좌전 안타로 6-5로 다시 앞서갔다. 기세 오른 롯데는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한동희의 우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6승 달성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마무리 김원중이 무너지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준우는 3안타 4타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리드오프 신용수는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11회 마운드에 오른 사이드암 우규민은 3점을 헌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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