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화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10차전에서 9-3 완승을 거뒀다. 한화는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카펜터는 5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4승(8패)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가 복귀해서 잘 던진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카펜터는 올 시즌 SSG 상대로 좋지 않았다. 지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있고 평균자책점은 6.48을 기록 중이었다. 카펜터가 상대한 팀들 중 기록이 가장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SSG와 4번째 맞대결에서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카펜터는 “오늘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 제구가 잘 됐고, 직구까지 시너지가 나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작은 부상도 생기고 약간 지쳐있었는데 열흘간 충분한 휴식과 치료로 시즌 초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카펜터는 “오늘 경기에서 백용환과 첫 호흡이었는데 처음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일한 의견이었고 편안한 피칭이 가능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백용환은 “카펜터의 변화구, 커브와 슬라이더가 좋았다”고 추켜세웠다.
카펜터는 “남은 시즌 목표라면 부상 없이 내 시즌 초반 퍼포먼스를 되찾고 그걸 유지해서 팀에서 원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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