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승리 지켜줄 투수 어디 없나, “TOR, 검증된 셋업맨 필요” 美언론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7.10 07: 0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줄 검증된 셋업맨을 트레이드 마감일 전까지 구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리그 30개 구단 별로 트레이드 마감일인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전력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짚고 분석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류현진이 에이스로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토론토는 불펜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파트로 꼽혔다. 토론토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전체 12위(3.93)에 올라 있는 반면 세이브로 시선을 돌리면 공동 26위(15개)로 순위가 확 떨어진다. 그만큼 마지막 8, 9회를 확실하게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1회초 무사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lsboo@osen.co.kr

이에 토론토는 최근 트레이드로 아담 심버, 트레버 리차즈를 영입하며 불펜을 보강했지만, 두 선수 합류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시선이다. MLB.com은 “토론토는 여전히 경기의 마지막을 책임질 고급 투수가 필요하다. 현재 팀 내 최다 세이브는 6세이브의 조던 로마노이며, 나머지 6명의 투수가 최소 1개씩의 세이브를 올리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짚었다.
실제로 세부 지표를 토론토 마운드의 올 시즌 8회 이후 평균자책점은 4.79로 전체 25위에 그쳐 있다. 그래도 올해 에이스 류현진을 비롯해 로비 레이, 스티븐 마츠, 알렉 마노아 등 선발진이 호투하고 있기에 불펜 보강이 이뤄진다면 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MLB.com은 “후반 검증된 투수가 더해진다면 분명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김광현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발진 보강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특히 최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손가락을 다치며 그야말로 부상병동이 된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을 향한 우려가 컸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토론토와 마찬가지로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으로 선정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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