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고민거리 이영하가 긴 휴식을 반등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두산이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하며 전날 3연전 1차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시즌 상대 전적은 LG의 5승 3패 우위. 현재 선두 KT에 2.5경기 뒤진 2위(43승 32패)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한화에게 2승을 거둔 뒤 롯데와의 주중 사직 3연전과 전날 두산전이 모두 취소되며 충분한 휴식을 가졌다. 반면 주중에 NC를 만나 1승 1패를 거둔 두산은 7위(36승 38패)에 그쳐 있다.

두산은 연승을 위해 한때 우완 에이스였던 이영하를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7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9.82로, 6월 22일 잠실 키움전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17일의 긴 휴식을 취했다.
이영하는 4월 14일 잠실 KT전 이후 3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올해 LG전은 처음이며, 지난해에는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5.18을 남겼다.
LG는 이에 차세대 에이스 이민호 카드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12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4일 잠실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7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올해 두산에게는 4월 18일 3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기억이 있다. 지난해에는 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57로 강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