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33·미네소타)가 2경기 연속 호투로 완전한 부진 탈출을 알렸다.
마에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 마에다가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3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0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5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로 부진을 털어냈다. 올해 디트로이트에게도 4월 8일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었다.
![[사진] 21.07.10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10/202107101048779641_60e8fdb68704d.jpeg)
1회 선두 아킬 바두를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곧바로 조나단 스쿱의 삼진과 도루실패로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후속 로비 그로스먼은 7구 끝 슬라이더를 이용해 헛스윙 삼진 처리.
2회에도 선두 미겔 카브레라를 안타로 내보냈으나 실점은 없었다. 후속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3구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린 뒤 에릭 하세를 1루수 파울플라이, 노마 마자라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무실점 투구는 계속됐다. 3회 제이크 로저스의 볼넷으로 처한 1사 1루서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4회 선두 그로스먼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루를 만났지만, 칸델라리오를 병살타 처리했다.
여전히 0-0으로 맞선 5회에도 하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마에다. 이번에는 마자라-잭 쇼트-로저스를 연달아 범타로 잡는 관리능력을 뽐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4개.
마에다는 0-0이던 6회 시작과 함께 호르헤 알칼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6월 월간 평균자책점 6.43의 부진을 딛고 7월 2경기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종전 5.03에서 4.66으로 낮췄다. 다만, 타선 침묵에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