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힘 빠진 SSG, 오원석이 흔들리는 팀 구할 수 있을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7.10 11: 19

SSG 랜더스가 힘겨운 7월을 보내고 있다. 좌완 선발 오원석은 팀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까.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1차전을 벌인다. 전날(9일) 10차전에서는 3-9로 패했다. 지난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원정에서 9-3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연승으로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한화전을 보면 SSG 선수단의 힘이 빠진 모양새다. 상대 투수들이 잘 던지기도 했지만, SSG 타자들과 필승조가 애를 먹었다. 도쿄 올림픽 휴식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오원석이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을까. 오원석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회초 SSG 선발 오원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06.29 / dreamer@osen.co.kr

오원석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5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 LG전에서 5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째를 챙긴 이후 삼성전, 롯데전에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에서는 4⅓이닝 3실점 투구를 했고, 지난 5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전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오원석은 중간 계투로 두 차례 만났다. 이 가운데 지난 5월 28일 한화전에서는 3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한화 선발투수는 김민우로 올 시즌 15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KT전에서 4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애를 먹고 패전을 안았고, 19일 SSG를 만나 5⅔이닝 6실점으로 개인 2연패를 당했다.
7월 첫 등판인 지난 2일 LG 상대로는 7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반등에 성공한 김민우가 지난 SSG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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