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연승일까? 선두 KT 설욕일까?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1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애런 브룩스의 호투, 15안타로 10점을 뽑아낸 응집력을 앞세운 KIA가 10-4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6연승, KT는 설욕의 1승을 벼르고 있다.

KIA는 루키 이의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4승3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앞선 두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KT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4실점, 패전을 안았다. 초반 제구가 되면 공략이 쉽지 않다. 최근은 커브까지 던지며 포피치 위력을 발하고 있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로 맞불을 놓았다. 올해 17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2.42의 에이스이다. 앞선 키움전에서는 5회 도중 강판했으나 기본적으로 6이닝 2~3점 이내로 막는다.
특히 올해 KIA를 상대로 2승무패 평균자책점 3.18를 기록중이다. 작년부터 9경기에서 7승 무패의 호랑이 천적이다.
KIA 타선의 7월 기세가 뜨겁다. 5경기에서 35점을 뽑았다. 경기당 7점이다. 한 번 기회를 잡으면 빅이닝을 만들어내고 있다.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뜨거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가 이날 관전포인트이다.
KT 타선은 전날 3안타를 생산해 다시 4할 타율에 올라온 강백호의 방망이가 키를 쥐고 있다. /sunny@osen.co.kr